[마태복음 13:29-30]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1. 추수
(1) 추수 때는 가라지와 알곡이 구분되어 드러난다
추수는 농사의 끝이다. 결말이다. 추수 때 모든 것이 드러나고 구별된다.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있다. 놀라운 비유이다. 추수 때에 가서야 곡식과 가라지가 구분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추수 때 곡식과 가라지가 명확히 구분되는 이유는 가라지는 뽑혀서 불사르게 단으로 묶이게 되고, 곡식은 곳간에 쌓이게 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의 추수, 끝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하나님이 가라지를 두시는 이유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추수 때까지 가장 필요한 영성은 ‘인내(기다림)와 믿음’이다. 추수는 인간의 계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이다. 계절을 바꾸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한다.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다. 가라지와 알곡이 구분되는 마지막 때를 향한 강력한 믿음의 기다림이다.
사람이든, 사역이든 끝까지 가 보아야 한다. 마지막 때는 끝이다. 끝은 심판이다. 심판은 구별의 결과이다. 양과 염소, 진리와 거짓, 하나님의 일과 사탄의 일에 대한 구분이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이 명심해야 할 세계관이며 깨어 있어야 할 중요한 이유이다.
(2) 추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즌으로 들어가는 시작이다
추수는 끝이 아니다. 추수는 계절로는 농사에 대한 끝의 계절이지만, 추수 후에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기 때문에 추수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 마지막 심판의 때는 끝이 아니라 천국을 향한 새로운 시작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새롭게 하실 때 반드시 ‘추수’를 통해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신다. 정리하신다. 가지치기하신다. 내 삶, 가족, 공동체, 교회, 국가 등에 새로운 일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가라지에 대한 정리이다. 가라지에 대한 정리가 없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2. 새로운 시작에 필요한 영성(느헤미야의 영성)
(1) 새로움을 향한 갈망과 결단 - 금식과 기도
[느헤미야 1:3-5]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전소된 소식을 듣고 슬피 울며 탄식한다. 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한다.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새로운 일을 여실까?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은 옛일에 대한 처절한 탄식과 애통함이 있는 사람에게 회복의 문을 여신다. 그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의 일이 절망과 애통함의 장소에서 시작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지도자이다. 지도자는 옛일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애통하며 슬피 운다는 것은 다시는 옛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한 열망과 의지이다. 그래서 지도자의 마음에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눈물이 있다. 진짜 지도자는 슬픔과 실패와 애통함을 금식과 기도로 옮긴다.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가짜 지도자는 불평으로 끝난다. 그래서 가짜 지도자에게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동체가 허락되지 않는다. 함께 있으면 망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팔복의 복은 지도자의 마음이다. 하나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를 통해 하늘 문을 여신다. 명심하라. 다시는 옛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회개의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이 여시는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2) 외부적 저항을 뚫고 나가야 한다
[느헤미야 4:1-3]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하나님의 일이 시작될 때 강력한 사탄의 저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안에 새 일이 시작될 때 가장 강력한 저항은 옛 자아의 영향력이다. 광야에서 옛 자아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아야 한다. 40년이 걸려도 해결되지 않는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옛 자아를 부인하는 것과 십자가를 지는 것말고 다른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도비야와 산발랏의 정체’
1절 - 산발랏은 하나님의 일에 저항을 일으키는 마음과 영향력이다. (성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다. 그런데 산발랏은 이 일에 대해 분노하며 비웃는다) 명심하라. 산발랏의 저항을 이겨야 한다. 산발랏은 타협의 세력이 아니다. 뚫고 나가서 제거해야 할 세력임을 명심하자.
2절 - 인간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가로막는 자들이다. : 그들은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느헤미야가 할 일을 평가한다. 비웃는다.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등)
언제나 하나님의 일을 현재의 상황으로 비웃는 자들이 도비야와 산발랏이다.
3절 - 도비야는 하나님의 일에 대해 불평하거나 저주함으로 방해하는 자들이다. : 도비야는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다. 시작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프레임을 만들어 방해한다. 부정적인 마음, 부정적인 말, 거짓말과 같은 방해이다.
도비야와 산발랏의 저항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새 일이 시작되었다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뚝심 있게 밀고 나아가야 한다. 명심하라. 밀고 나가야 한다. 끝까지 가야 한다. 그래야 도비야와 산발랏이 드러난다. 내 안에 도비야와 산발랏의 마음은 한 번에 정리되지 않는다. 끝까지 밀고 가라.
(3) 끝까지 밀고 가면 전환의 때가 열린다
끝까지 뚝심 있게 밀고 가야 개혁이 완성된다. 이 순간은 승리의 기류를 만드는 순간이다. 승리의 기류로 모든 부정적, 방해했던 기류들이 사라지는 시간이 온다. 없었던 생명력이 느껴진다. 기쁨이 회복된다.
(4) 전혀 새로운 차원의 생명력 있는 문화를 일으키라
[느헤미야 6:15]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52일 만에 성벽이 재건된다. 느헤미야는 여기서 끝내지 않는다. 느헤미야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영적 개혁을 지속한다. 율법을 낭독하고 예배를 회복한다. 이방 여자와 결혼을 막는다. 다시는 옛 문화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강력히 새로운 문화를 일으킨다.
지금은 그와 같은 때이다. 빅 쉬프트(대전환)의 때이다. 전혀 새로운 차원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진정한 예배, 기도, 삶이 회복되어야 한다. 거짓이 무너지고, 도비야와 산발랏의 거짓의 진이 무너져야 한다.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조이풀은 느헤미야 기도회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전환의 때를 맞이할 것이다. 이전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복음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한국에 새로운 일을 하실 것이다. 느헤미야가 일어날 것이다. 이전과 다른 차원의 나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