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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 (Cultivation) 9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믿음 (시간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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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1.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고 있는 성도는 믿음의 싸움을 싸운다. 믿음의 싸움을 싸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이다. 약속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민수기 23:19, 새번역]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기가 막힌 말씀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라고 선포한다. 사람은 거짓말하고 변덕을 부린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
[사무엘하 9: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사무엘하 9: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하나님이 다윗에게 복을 주신 이유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므비보셋은 그 당시 나라를 망하게 한 사울 가문의 아들이다. 새 시대를 열어 갈 다윗에게 원수의 가문은 숙청의 대상이다. 그런데 다윗은 원수의 자손인 므비보셋을 돌본다. 그 이유가 명백하다. 친구 요나단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얼마나 성실히 약속을 지켰는가를 보라. 다윗은 자신의 이익과 평판과 인기에 부합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담대했다. 므비보셋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는 요나단과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다윗이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약속을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 21: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이루어진다. 명심해야 한다.
[로마서 4:20-21, 새번역] 20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믿음이 굳세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1 그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약속하신 바를 능히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말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을 스스로 능히 이루시는 분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고백한다.

2. 믿음의 싸움은 시간 싸움

성도에게 있는 믿음의 싸움은 결국 시간 싸움이다. 언제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성취되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있어야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과 환경들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믿음의 연단을 주신다.
(1) 우연은 없다. 하나님의 필연만 있을 뿐이다
시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영역이 미래에 대한 부분이다. 미래의 시간은 인간이 알 수 없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은 알 수 있지만 미래의 시간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미래에 대한 보장과 안정감을 원한다. 현실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는 이유도 어떻게 보면 미래에 대한 보장 때문이다.
미래의 시간을 준비하는 현재는 중요하다. 그런데 인정해야 할 것은 미래의 시간이 내가 준비한 대로 100%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99%의 안정감이 있어도 1%의 변수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시간에 대한 이해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연은 없다. (우연 : 어떤 일이 예기치 않게 뜻밖에 일어남)
우연은 사전적 정의 그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연은 없다. 내가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내가 보기에 우연 같지만 그 우연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필연’이다. (필연 -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 - 어떤 일이 일정한 원인에 따라 반드시 그렇게 결과가 나타나는 것)
‘Divine connection’
필연을 성경적으로 말하면 ‘디바인 컨넥션’이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따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예비하시고 이루신 관계나 만남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들과 모든 만남의 순간들 안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예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과 만남인데 그 속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시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필연은 다른 말로 하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다. 그래서 우연과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히브리서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때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성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나아갔다고 증거한다.
‘믿음은 주도권을 드리는 삶’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철저히 주도권을 드리는 삶을 살았다.
[창세기 13:8-9]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라함의 미래는 아브라함의 계획과 힘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롯에게 주도권을 먼저 준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 결정은 아브라함 자신만의 결정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사업과 가정 등 모든 것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주도권을 롯에게 주었다. 쉽지 않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가는 길에 동행하시고,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는 절대적 확신 때문이다. 결과론적이지만 롯의 선택은 소돔이었다. 미래에 멸망당할 소돔을 누가 선택하겠는가? 그래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이 필요하다.
(3) 친밀감
성령과의 깊은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계신 분이다. 그래서 성령님과 친밀해야 한다. 친밀감은 살아 있는 관계를 말한다. 발전이 있는 상태이다. 가슴이 뛰는 상태이고,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이다. 성령님은 우리와 동행하기 원하시고, 우리가 상의하고 묻기를 원하신다.
‘친밀감은 민감함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의 사람들(특히 사역자들과 직분자, 리더들)은 성령과의 친밀감을 통해 민감해야 한다. 그때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
친밀감을 점검하라. 그 친밀감이 결국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알게 한다.
(4) 강력한 기도가 필요하다
사탄의 방해를 제거해야 한다. 기도할 때 주시는 안정감이 있다. 기도할 때 주시는 샬롬의 평강이 결국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이기게 할 것이다.
‘시간은 하나님 편’이다.
‘시간은 그리스도인들의 편’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확신을 주신다.
믿고 있는 말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주신다. 할렐루야!
많이 기도하라.